990원선을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10전 하락한 98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99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초 990원이 무너진 뒤 장중 한 때 983원까지 밀려났지만 장막판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일본증시의 반등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115엔 초반대로 하락한 가운데 역외세력의 매도공세가 이어진 점이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당국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또 다시 980원이 위협 받을 경우 개입여부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