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원 R&D에 쏟아붓는 중국…전문 인력만 144만명
4년 연속 R&D 투자 1조위안 돌파
국가급 R&D 플랫폼만 474개
부패 싱크탱크는 정리 수순
국가급 R&D 플랫폼만 474개
부패 싱크탱크는 정리 수순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중앙기업(당정 중앙이 직접 관리하는 국유기업)들의 R&D 투자가 1조1000억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중앙기업들의 R&D 투자 강도(전체 영업수익에서 R&D 투자 경비가 차지하는 비중)는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인 2.86%였다.
또 지난해까지 전체 R&D 인력은 144만명, 국가급 R&D 플랫폼은 47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중앙기업의 자산 총액은 95조위안을 넘어섰고, 연간 이윤은 2조5000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집중 육성하는 전략 신흥 산업에 대한 중앙기업들의 지난해 투자는 2조5000억위안이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소프트파워 증진 차원에서 육성해왔던 주요 싱크탱크들에 대한 정리에 나섰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로 경제 정책과 국제 교류 분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해왔던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가 중국사회과학원 산하의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격하됐다.
SCMP는 CCIEE의 위상 격하와 중국사회과학원으로 이관은 비징취안 전 CCIEE 이사장의 부패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알프레드 우 싱가포르 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부교수는 SCMP에 "과거에는 중국에서 공공기관 책임자들이 부패 혐의로 적발되더라도 해당 기관이 지속해 운영돼왔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SCMP는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외교정책과 경제 발전·지정학적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연구와 함께 정부 제언을 했던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 타이허 연구소가 지난해 9월 폐쇄된 것도 부패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