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다음달 상장하면 직원들은 우리사주를 최고 130주 받게 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조합원 1만5천87명에게 우리사주 34만2천858주를 연속 근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내용의 우리사주 배정안을 확정했다. 롯데쇼핑은 근속 연수를 2년 단위로 끊어서 최소 5주에서 최고 130주까지 배정했으며 나머지 3천80주는 미확인 조합원을 위해 남겨뒀다가 이후에 실권주 등으로 처리한다. 배정안에 따르면 근속 1년 미만 직원 3천85명은 5주를 받게 되고 1∼2년차 4천171명은 13주, 3∼4년차 3천82명은 22주, 5∼6년차 2천782명은 31주를 받을 수 있다. 또 9∼10년차 572명은 49주를, 21∼22년차 36명은 103주, 25∼26년차는 130주를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이루어지며 이후 실권주 배정, 청약금 납입 등의 절차를 거친다. 직원들은 예상 공모가 중 최고액인 43만원을 기준으로 청약금 215만원∼5천590만원을 납입했다가 공모가가 결정되면 초과 납부금을 돌려받게 되며 청약금이 부족할 경우에는 연 이율 5.5%에 빌릴 수 있다. 롯데쇼핑은 상장을 위해 국내에서 171만4천286주를, 해외에서 전체의 80%에 달하는 685만7천143주를 모집하며 국내 공모 물량 중 20%씩은 우리사주 조합과 일반 청약자에게 각각 배정하고 나머지는 기관투자자에게 넘길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