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의 신임임원들은 회사에서 지급하는 차량으로 그랜저 TG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무적으로 관계사의 차량을 타야됐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에서 새롭게 임원반열에 오른 임원들은 회사에서 지급받는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1 삼성 신임임원 70% TG 선택) 최근 삼성그룹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상무보 2백여 명 가운데 회사로부터 지급받는 차량으로 신형 그랜저를 선택한 임원이 7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별 계열사의 경우도 상황이 다르지 않아 신형 그랜저를 고른 임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SM7이 주류를 이뤘던 예년과는 대조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임원의 품위 유지를 위한 배려 차원에서 지원되는 2천CC급 이상의 차량은 임원 진입을 나타내는 첫 신호로 삼성의 경우 신형 그랜저와 SM7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SM7의 경우 출시된 지 1년하고도 1개월이나 지난 반면 그랜저XG의 후속모델인 신형그랜저가 출시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이 지분을 갖고 있는 르노 삼성차와의 관계 때문에 이전에는 의무적으로 SM시리즈를 타게 끔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선택권도 자유롭게 돼 굳이 SM7을 타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전언입니다. 이밖에 줄곧 SM7만을 타왔던 임원들이 그랜저도 한번 타보자는 욕구가 생긴 것도 그랜저로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후문입니다. S-2 영상편집 이주환) 일반 소비자들의 선호 현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 차종가운데 판매 1위, 대형차 중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에 걸맞게 삼성그룹내에서 부는 신형 그랜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