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매년 연초면 신년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하지만 늘 몇 가지 다짐을 나열하는 데 그쳤고 그나마도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올 1년간의 계획뿐 아니라 경력관리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 신년이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많은 계획들을 세우곤 하죠.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며 애써 자위하더라도 지켜지지 않은 계획의 의미는 미미할 뿐입니다. 계획을 잘 지키고 싶다면 '왜 이것을 하는가,무엇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자고 마음먹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어떻게 운동을 할지가 분명치 않다면 한 달도 못 돼 집에서 갖가지 이유를 대며 운동을 멀리하는 자신을 발견하기 십상입니다. 다이어트를 해서 여름에 동료들과 함께 수영장에 가겠다고 마음 먹는다면,몇 달 내에 몇 킬로그램을 어떻게 뺄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침마다 고수부지를 뛰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아침에 차를 타고 30분을 가서 고수부지를 뛰는 것보다 동네 한 바퀴를 뛰겠다는 계획이 덜 멋있어 보여도 실현가능성은 높게 마련입니다. 경력계획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연히 새해에는 영어를 공부하고 회사에서 인정받는다는 모호한 계획보다는 본인의 장기 경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단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본인이 20년 후의 살고 싶은 삶을 그려보십시오.그리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내 커리어는 어떻게 진전돼 있어야 하는지 생각한 다음 이를 간결한 목표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3~4년 단위로 세워 봅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올해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