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33)이 MBC 새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극본 김지수,연출 백호민)를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구본승은 2002년 KBS 2TV 드라마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와 그 해 가을 개봉된 영화 '마법의 성'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 2004년 9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시티 '잔혹동화' 편으로 한차례 얼굴을 비춘 바 있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는 이병주의 소설 '망향'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자매바다' 후속으로 30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그가 맡은 윤석재 역은 그룹 회장의 장남이지만 전혀 재벌가의 냄새가 나지 않는 남자로, 여주인공 홍도를 일편단심 사랑하는 인물. MBC 수목드라마 '가을소나기'에 출연했던 오세정이 석재의 사랑을 받는 서홍도 역을 맡았다. 그 외 탤런트 김영재가 홍도를 버리는 배신욱 역으로 출연하며 박탐희가 석재의 여동생이자 신욱과 결혼하는 윤희재로 등장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