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미디어 기업 야후가 높은 영업비용에 따른 실망스런 4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분기 주당 순이익이 16센트로 작년 13센트를 상회했으나 월스트리트의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 CSFB는 "야후의 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를 밑돌았으며 수익성도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야후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3억7300만달러보다 오른 6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39% 오른 15억달러로 집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매출총이익 성장 둔화와 예상을 상회하는 영업비용을 지적했다. 야후의 실적이 발표된 후 구글과 이베이 등 다른 인터넷주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