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숙인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 등 시 발주 건설 현장에 노숙인을 취직시키는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1단계로 다음 달부터 4월까지 뉴타운 사업과 지하철 공사 현장,상수도 사업 공사 현장 등에 하루 600명 정도의 노숙인을 취직시킨 뒤 성과를 봐가며 연말까지 하수도 준설사업 등 소규모 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하루 12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임금은 보통 공사장 일용 인부 임금의 최저 금액인 5만원을 기준으로 해 시가 2만5000원을,민간 건설회사가 나머지를 대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에 연말까지 57억원을 투입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