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앤디 시에 분석가는 아시아 자산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는 배경으로 중국 위안화와 일본의 성장 스토리를 향한 '쌍둥이 심리 거품'을 꼽고 6개월내 심리거품이 터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앤디 시에는 아시아와 미국간 실질금리 격차가 지난 2003년 1.87%p에서 (-)0.75%까지 역전됐다고 지적하고 그같은 전환은 아시아에 머물러 있는 핫머니의 유출을 자극하는 방아쇠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동안 미국의 명목-실질금리 하락이 아시아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시켜주었던 것. 시에는 "아시아 경제시스템의 인플레 압력은 견딜만 한 수준"으로 진단하고"더구나 성장률 감속까지 나타나면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금리 추종을 늦출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몇 달내 미국의 실질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관측. 시에는 "또한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거리고 있으나 그래도 강력한 수준이다"며"이는 위안화 재평가를 기대하는 거대한 심리 거품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일본의 경제성장 스토리에 대한 심리거품도 존재. 시에는 "세계 유동성 흐름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쌍둥이 심리거품'이 아시아 자산에 대한 믿음을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강조하고"앞으로 6개월내 거품 붕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