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이 인터넷 포털과 영화, 카지노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게임은 비중축소. 한익희 푸르덴셜 연구원은 검색광고 매출의 고성장 및 게임포털의 턴어라운드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올해 사업 전망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선두 업체로 트래픽 집중 현상이 심화될 경우 이에 대한 수혜를 가장 크게 보는 업체로 NHN을 꼽고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4만1000원. 영화 산업은 지난 3분기 동안의 흥행 부진기를 마감하고 업황이 확장 사이클로 진입했다면서 통상적으로 한번 도래한 업황의 확장 사이클은 5~6분기 동안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 영화 관련주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같은 성장의 최대 수혜주인 CJ CGV를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장기 성장 전망이 올해도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기대되는 카지노 업종에서는 입장객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랜드를 추천했다. 연간 10% 이상의 입장객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진행해 온 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수익성과 자산가치의 도약을 점쳤다.목표주가 2만5000원에 매수. 반면 게임 업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신규 게임의 대대적인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게임별로 동시접속자가 분산되면서 기대만큼 실적 호전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비중축소를 제시하나 다만 엔씨소프트는 긍정적 관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