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등 자산주형 화학주 개별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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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학 업종 주요 종목의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작년 4분기 실적을 비롯해 향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산주로서 재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띄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25분 현재 한화석화가 13.2%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동양제철화학,SKC,SK케미칼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GS홀딩스(18.5%),한화석화(25.7%),SKC(21.4%),금호석유(9.2%),호남석유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황상현 연구원은 유가 재반등 국면 속에서 일부 화학제품의 가격 상승 요인이 일부 작용하긴 했지만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 대부분은 보유 고정자산, 즉 투자유가증권 혹은 토지를 많이 보유한 지주회사 혹은 자산주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주가가 상승한 종목 가운데 GS홀딩스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총 기업가치(EV) 중에서 차입금 가치가 높은 기업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재무리지가 높은 경우에는 투하자본 대비 총 가업가치승수(EV/IC)가 조금만 오르더라도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주요 석유화학업체의 4분기 실적이 원가부담 상승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LG화학의 경우 화성 사업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산업재 부분의 견조한 실적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유일한 화학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에 따라 목표가를 6만원으로 상향.
또 최우선주로 제시한 한화석화의 목표가도 1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