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네이처(대표 박명선)는 천식과 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상품명 자이언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공기청정기는 수막(水膜)인 워터필터를 활용한 것으로 깨끗한 공기와 함께 적정 습도의 음이온이 나오는 시스템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세대 의대 산학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공기청정기는 코점막 세포와 기관지에 유익한 미세 수분과 음이온을 발생시켜 비염과 천식 등을 치료할 수도 있다. 또 지금까지 개발된 부직포 필터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워터필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수용성 유해가스인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유화수소 등과 발암물질을 제거해 새집 증후군을 막아주는 데도 큰 효과를 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박명선 대표는 "자이언스는 오염된 공기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코와 기관지가 약해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한국화학시험원으로부터 유해 오존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입증받았으며 한국건자재시험원의 시험 결과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우네이처는 이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 시판하고 3월 초부터는 일본과 미국에 수출할 방침이다. (02)2164-9377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