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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설계자 앙리 리벤 교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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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 창설의 초석을 놓은 스위스의 앙리 리벤 교수가 지난 11일 고향인 로잔 인근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84세. 리벤은 유럽 통합을 주창해온 장 모네와 오랜 교우관계를 유지하면서 1955년 로잔에 미국을 모델로 한 '유럽연합국(United States of Europe)' 창설을 위한 행동위원회를 설립함으로써 EU 창설의 초석을 놓았다. 리벤은 자크 들로르 EU 전 집행위원장의 절친한 친구이자 조언자로 알려져 있다. 들로르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 2001년 "리벤은 장 모네의 유지를 받든 유럽통합의 주창자로 그의 열정과 지적 호기심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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