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선박건조 3억불 수주 .. 유조선등 총 25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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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가 지난해 중국 칭다오시와 합작 설립한 칭다오현대조선을 통해 약 3억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따냈다.
이 조선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규모 선박 수주다.
현대상사는 지난 13일 칭다오 샹그릴라호텔에서 그리스의 에이지안(Aegean),에바렌드(Evalend) 등 2개사와 2억9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5500t급 유조선 9척,5600t급 화학제품 운반선 16척 등 25척이다.
지난해 9월 파나마 미라이사로부터 수주한 2600t급 화물선 3척까지 포함하면 칭다오현대조선의 선박 수주액은 3억300만달러로 늘어났다.
현대상사는 이번 계약으로 무역대행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명헌 사장은 "그리스 독일 등 해외 유수 선주사들과 추가 수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칭다오현대조선의 생산설비 현대화 계획을 앞당겨 건조능력 확대와 최신설비 확충을 조기에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칭다오현대조선은 지난해 6월 현대상사와 칭다오시가 각각 8 대 2의 지분율로 설립한 한·중 합작 조선사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