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스윙할 때 어깨가 잘 돌아가야 한다.


겨울철에 어깨를 이완해 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시즌이 와서 라운드할 때 거리가 줄어들거나 파워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1의 자세는 평소 골프장에서 라운드 직전에 하는 스트레칭을 연상하면 된다.


캐디를 따라 한쪽 팔을 다른 팔로 포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을 해봤을 것이다.


이것을 누워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점은 팔을 이용해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몸의 무게로 어깨를 이완해 주는 것이다.


누워서 하므로 훨씬 편한 자세로 스트레칭할 수 있으며 몸의 무게를 이용하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어깨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바닥에 누운 뒤 한쪽 어깨를 몸의 중심에 갖다 놓는다.


몸이 어깨를 누를 수 있도록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에 당기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얼굴은 집어넣은 어깨 방향과 반대쪽을 보고 손바닥 위에 놓는다.


얼굴이 손바닥에 닿기 어려우면 주먹을 쥐고 그 위에 오도록 한다.


처음에 얼굴이 반대쪽을 보지 못하면 바닥을 봐도 좋고,그것도 힘들면 어깨와 같은 방향으로 보다가 차츰 반대쪽으로 돌리면 된다.


이 스트레칭은 목디스크나 오십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오십견이 있는 사람은 앉거나 누워서 스트레칭을 해도 좋다.


누워서 한쪽 팔로 한쪽 팔을 당기는 것이다.


스트레칭하는 동안 거의 자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편한 자세를 취하고 몸에 힘을 빼야 한다.


사진2는 허리를 강화해 주는 스트레칭이다.


매트나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누워서 팔을 양옆으로 한다.


이 상태에서 한쪽 발을 들어 반대방향으로 넘긴다.


머리는 왼쪽 다리를 돌릴 때 우측을 보고 있도록 하고 오른쪽 다리를 돌릴 때 왼쪽을 보고 있어야 한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 정면을 보거나 돌리지 않아도 된다.


이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허리가 매우 시원해진다.


골프에서 허리가 굳으면 유연성이 떨어지는 만큼 허리의 속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사진3은 다리 뒤쪽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이다.


발 아래에 두꺼운 나무나 잡지책을 놓고 그 위에 올라간 뒤 발 뒤꿈치를 바닥에 대고 서는 자세다.


이 자세를 하면 종아리가 몹시 당겨온다.


앞에 벽이나 지지대를 잡고 해도 괜찮다.


똑바로 서기보다는 약간 몸이 앞으로 기운 자세가 좋다.


평소 라운드 후 다리에 쥐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이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라운드를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걷는게 아니라 걷다가 쉬고 걷다가 쉬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다리가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라운드 도중에도 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한쪽 다리는 앞으로 내밀어 구부리고 다른 다리는 뒤로 쭉 편 자세를 취해도 종아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글 한은구·사진 김정욱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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