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4분기 순익 37억 흑자전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생명과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0억원으로 1.2% 늘었으며 순이익은 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98.6% 감소했으며 매출은 2131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기술료 수입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고 임상전단계 진입에 따른 연구과제 추가발생으로 상반기 연구비용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의 정명진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지 않아 연구개발비를 커버할 정도로 큰 이익이 나지 않으리란 것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예상치와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는 고혈압 치료제 '자니딥' 등 기존 의약품 품목들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기존 제품을 개량한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 플러스', 항생제 '팩티브' 등 신제품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