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추징액 1700억 추정...포스코 작년 결산 반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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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국세청 세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예상되는 세금 추징액을 최대 1700억원으로 추정,이를 지난해 결산에 반영키로 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에서 가진 '2006 CEO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국세청으로부터 아직 확정된 추징액을 통보받지 못했으나 1700억원을 회사가 추정해 오는 주총에서 승인받을 결산에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징액은 세무 처리상 오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투자세액 공제 등 세무당국이 정한 회계처리 기준과의 차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최근까지 6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았다.
한편 이 회장은 올해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골프 회동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요업체들과는 언제나 사이가 좋았다"면서 "지난해처럼 골프 회동 등을 통해 상생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조선업계는 지난해 조선용 후판가격 조정 문제로 적지 않은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연말에 포스코가 후판가격을 t당 3만원 인하하면서 화해 분위기로 돌아섰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