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 관련주가 코스닥시장에서 새로운 테마를 이루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카프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100원으로 5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에코솔루션과 KCI도 1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가 강세를 보인 것은 고유가 지속과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 등에 힘입어 바이오디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프코는 전날 전북 군산 군장산업단지의 1만평 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연산 13만2000t 규모의 바이오디젤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카프코는 최근 한국계면공학연구소와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기술연구 계약을 맺었고,대우엔지니어링 동호이엔씨 등과 영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계면활성제 등 화학약품 생산업체인 KCI는 지난해부터 유채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솔루션도 지난해 말 팜유를 이용한 연산 30만t 규모의 바이오디젤 현지 생산사업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 팜오일산업기반공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