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ㆍ배달업 ABC] 배달거리 3~5분내 지역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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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서 배달업종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불경기가 깊어지면서 가만히 앉아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려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생긴 게 배달업종이 늘어난 배경이다.
배달 위주의 점포는 면적이 작아도 되고 입지도 B급이면 충분해 창업자본이 적게 든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국내 배달업 시장 규모는 연간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조원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다.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의 증가는 외식 배달업이 활성화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동에서 치킨 배달 전문점 '딥앤조이'(www.dipnjoy.co.kr)를 운영하는 임정만씨(26).임씨는 제대한 뒤 곧장 창업의 길을 택했다.
임씨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치킨을 찍어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하와이안딥 러브갈릭딥 핫크림딥 등 11가지에 달하는 천연원료 소스를 제공한다는 게 차별화의 핵심이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초 창업,개점 두 달 만에 한 달 평균 2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씨에게 배울 점은 전단지 배포 노하우다.
그는 오픈 초기부터 메모지 자석판 등 다양한 판촉물 제공은 물론 배포 구역을 효율적으로 나눠 전단지를 돌렸다.
배달 전문점은 한정된 시간 내 얼마나 많은 곳에 배달할 수 있느냐가 매출을 좌우한다.
그래서 그는 배달 왕복거리가 3~5분 이내인 곳을 '골드존'으로 분류,이 지역에만 한 달간 무려 10만장에 달하는 전단지를 뿌렸다.
그리고 하루 매출이 50만원을 넘어서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선 뒤에야 골드존 외곽 지역까지 전단 배포지역을 넓혔다.
치킨 피자 자장면 등은 비교적 일반적인 배달 메뉴에 속하지만 최근에는 토핑두부 바비큐립 생맥주 떡볶이 등 색다른 메뉴들도 잇따라 배달 품목에 오르면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대중적인 수요가 있고 포장 판매가 가능한 메뉴라면 아예 배달 전문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배달 전문점의 입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피스가나 아파트 밀집상권이면 점포의 노출도가 낮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주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화 응대다.
미리 친절하고 효과적인 문구를 고안,전화 응대 매뉴얼을 만들어 직원들을 철저하게 교육해야 한다.
전단지도 무작정 돌리지 말고 한 가구가 최소한 한 달에 세 번은 전단지를 볼 수 있도록 배포 장소와 횟수 분량을 조절해야 한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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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 배달업 성공전략 >
1.전화 응대 메뉴얼을 작성한다
2.전단지는 효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뿌린다
3.전단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꾸민다
4.고객 리스트를 작성해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한다
5.내점 및 테이크아웃 고객을 위해 점포 인테리어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