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G마켓은 지난해 총 거래금액이 2004년 대비 4.8배 늘어난 1조7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1월 410억원으로 출발한 월 거래액은 평균 14%씩 신장,12월에는 1678억원으로 늘어났다. G마켓의 분기별 총 거래액은 1분기 1398억원에서 평균 48%씩 증가해 4분기에는 4445억원에 달했다. G마켓측은 지난해 급성장한 배경으로 인터넷쇼핑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쇼핑서비스 등을 꼽았다. 가격 경쟁력을 위한 수수료정책을 비롯 판매자 미니숍,스타숍 등 대표적인 서비스들이 고객 유치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구영배 G마켓 대표는 "G마켓의 고속 성장은 사업모델과 기술적 우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쇼핑하는 즐거움을 주는 데 마케팅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말했다. 마켓플레이스 1위 업체인 옥션은 지난해 총 거래금액이 1조8000억~1조9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m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