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11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2.72P(0.08%) 내린 16,111.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해 한때 하락폭이 100엔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기술주와 은행주들이 상승했으나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부동산과 보험 등 내수 관련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등 단기 자금이 중심이었던 만큼 자금 이탈이 빨라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밀기계와 금속, 제약 등은 상승했으나 광물업 등은 하락했고 오른 종목수는 1061개, 하락 종목수는 510개였다. 도쿄일렉트릭과 마쓰시타, 소니, 니콘, 올림푸스 등이 오름세를 탔고 NTT와 KDDI 등도 2% 가까이 상승했다. POSCO DR은 전일대비 60엔(1.01%) 하락한 5860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