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160㎖?2만원 선)은 최근 '더페이스샵' 등 저가 브랜드숍 화장품이 득세하고 있는 시판 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올초 태평양이 내놓은 야심작이다. 기존 제품인 '어레인지 스킨 리파이너'를 전면 개편,보습력과 수분지속력은 더욱 강화시키면서 각질 케어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의 주성분은 극한 환경의 사해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생존하는 해조류를 빛을 이용해 발효시킨 '바이오 듀셀리'. 스킨 한 병에 들어있는 총 16만개의 '바이오 듀셀리' 성분이 피부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 속부터 투명하게 가꿔준다고. 여기에 포도 바나나 키위 레몬 토마토 등 5가지 과일에서 추출한 각종 비타민?미네랄 성분이 나노 크기로 들어있는 '비타 미네랄 나노워터'를 사용해 피부를 오래 동안 촉촉하게 지속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각질을 관리해 주는 'BHA'(Beta Hydroxic Acid) 성분까지 들어있어 스킨을 바른 후 다음 기초화장 단계에 사용할 제품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부스터' 기능까지 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용기 디자인도 아쿠아 컬러 투명 용기로 바꿔 한층 생동감 넘치고 세련됐다. 태평양은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을 내놓으면서 기존 에멀전 제품을 건성,건?복합성,지?복합성 등 피부 타입별로 세분화시켜 내놓는 등 '라네즈' 스킨케어 라인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워진 스킨케어 라인 출시를 기념해 태평양은 다음 달까지 신제품 샘플 100만개를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샘플 사용후기를 올리는 소비자 가운데 새해와 똑같은 숫자인 2006명의 소비자를 뽑아 '라네즈'가 진출해 있는 홍콩 화장품 시장 체험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피 뉴 라네즈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2월부터는 전속 모델 전지현이 새롭게 등장하는 TV CF를 내보내며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보습력과 수분지속력을 한층 높인 스킨 케어 라인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