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는 10일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 거부 철회 방침을 재확인하고 종교계 사학을 포함한 전체 학교에 대한 정부의 감사를 요청했다. 협의회가 종교계 사학을 제외하고 문제가 있는 사학으로 감사 대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맞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체 사학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것은 사실상 감사를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의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번 기회에 비리사학을 발본색원해 건전사학의 명예를 회복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