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3년 웹젠과 윈스테크넷을 마지막으로 코스닥 상장이 끊겼던 게임과 보안업체들이 올해 코스닥 시장에 대거 입성합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올해에는 실적이 우수한 장외 게임업체와 정보보호업체들이 대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전망입니다. 지난 2003년 5월 웹젠 이후 3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게임업체는 윈디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엠게임 등으로 주로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업쳅니다. 이들 업체 중 가장 먼저 코스닥 상장을 시도할 업체는 지난해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장기 속개' 판정을 받은 바 있는 윈디소프트로 상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열혈강호 등 무협게임 3부작으로 대박을 터뜨린 게임포털 엠게임과 캐주얼게임 프리스타일을 개발해 유명해진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올해 상장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업계에서도 장외 우량기업들의 코스닥 입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인 정보보호업체는 잉카인터넷, 제이컴정보,마크애니, 정보보호기술 등 4개사로 보안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해 성공한 업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보보호기술과 잉카인터넷은 올해 1분기 중 코스닥 상장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마크애니와 제이컴정보는 올 하반기 코스닥 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게임업체와 보안업체들이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직상장을 추진 중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경우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상반기에만 케이앤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JYP엔터테인먼트 등 30여개 업체가 우회상장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러시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