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제약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0일 한국 김지현 연구원은 제약업종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평균 PER가 10.2배로 지난해 7월말보다 17.2% 높아졌고 향후 2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6.6%로 미디어 광고 업종을 제외한 내수업종 중에서 가장 높기 때문으로 판단. 또 올해부터 시장성 높은 자체개발 신약의 상용화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점도 PER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최선호주로 대형주 중에는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 등을 선정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하반기 초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 출시로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LG생명과학은 서방형인성장호르몬의 개발 진전과 팩티브 적응증 확대로 기업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6만75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 한편 중소형주에서는 우울증 치료제와 골다공증 치료제 보헙급여 대상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환인제약과 복합신약개발 능력이 우수한 유유 등을 추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