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소장파 의원들 차세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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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차세대 주자로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청와대의 '유시민 의원 차세대 양성' 언급을 계기로 지금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여야 대권 주자들 이외의 '새내기 지도자'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론되는 차세대들이 '차차기'를 겨냥할 것으로 보이지만,당장 내년 대선에서 '제3의 후보'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 대권 주자들과 경쟁하면서 향후 '정치권의 뉴스메이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열린우리당 내에서는 40대 재선그룹이 부상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지목한 유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 김영춘 송영길 임종석 이종걸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두 김 의원과 이,임 의원은 '차세대 리더십'을 앞세워 내달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정동영 김근태 전 장관 등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김부겸 의원은 지난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국회의원 교수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당 내 차세대 정치인 1위에 올랐다.
임종석 의원은 민주당과 통합론을 쟁점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도 차세대 주자군으로 분류된다.
김 특보는 개혁성을 무기로 이번 전대에 출마할 방침이다.
당 소속이 아닌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거론된다.
40대 후보들이 대거 당권경쟁에 나서면 전대는 기존의 대권후보 대 차세대 주자의 대결 구도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
50대 초반의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차기와 차차기군에 동시에 포함된다.
천 장관은 강정구 교수 지휘권 행사로 사회적 논란의 한복판에 서면서 대선후보군에 진입한 상태다.
◆한나라당=지난해 말과 연초 각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원희룡 박진 임태희 남경필 의원 등이 한나라당 내 차세대 주자로 많이 꼽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조사에서 김부겸 의원과 함께 차세대 리더감 선두권에 오른 원 의원은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2위로 최고위원에 선출된 후 당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최근 사학법 투쟁과 관련,박근혜 대표에게 '이념병'이라는 극한 용어를 사용해 비판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경필 의원은 원 의원·정병국 의원과 함께 이른바 '남·원·정'으로 불리며 소장파를 대표한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차차기를 노리고 있다.
임태희 의원은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제2정책조정위원장,대표 비서실장,대변인,원내수석부대표 등 당직을 두루 꿰찰 정도로 당내에선 그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 내리 두 번이나 당선된 박진 의원은 "서울의 세계화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선택받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서울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다.
17대 총선에 불출마한 오세훈 전 한나라당 의원과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창·홍영식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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