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27
수정2006.04.08 19:35
주식시장이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계속된 환율 하락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환율 영향보다는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4분기 실적이 증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다
계속된 지수 상승과 환율하락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증권가 시각은 이처럼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동양종금증권은 98년 이후 원화 강세가 지속됐지만 수출물량은 226%가 급증했다면서 환율하락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달러화 약세는 비달러화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면서 이머징마켓에대한 투자 메리트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또한 환율보다는 4분기 실적 발표 이벤트 영향력을 주목하라고 강조했고,
대신증권은 앞으로 환율하락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 증권사는 이번주 후반부터 발표될 주요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증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LG필립스와 삼성전자 등 IT기업들이 흑자전한 또는 높은 이익증가율이 예상된다며 주가 상승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동양종금증권도 KOSPI100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이 2004년도 4분기보다 40% 늘어난 14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익모멘텀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우증권 또한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에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 유가라는 최대악재를 딛고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던 국내증시, 연초 환율이라는 복병을 이기고 또다시 주가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