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유통업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9일 대우 남옥진 연구원은 유통업 분석 자료에서 주가 급등으로 과거에 비해 높아진 밸류에이션 지표에 대한 부담감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경기의 상승추세,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최근 유통주를 포함한 내수업종 전반에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지속되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을 주가가 선반영해 가고 있어 주가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유통주의 강세가 최소한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통업종 주가는 1999년 수준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유통업, 특히 주요 투자대상인 기업형 유통산업의 고성장 지속으로 내수업종 중 유통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유통업이 매력적인 이유로 꼽았다. 지난 1997년 21.1%에 불과했던 기업형 유통시장 비중은 2004년 44.8%로 확대됐고 향후 10년 내에 선진국 수준인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 한편 최선호주로 CJ홈쇼핑(목표가 17만원),LG상사(2만8000원),현대백화점H&S(10만원),호텔신라(1만7000원)를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