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5세대는 '우리'보다는 '나''내 가족'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Individualized) 성향이 뚜렷하다.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에 도전하고,새로운 사회풍조를 만들어 낼 정도로 진보적(Innovative)이기도 하다.


이들 세대는 유행을 추구(Inclined to fashion) 하지만,동시에 실속을 챙기는 현실적(Into the reality) 소비성향을 보여준다.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리낌이 없는 문화개방적(Intercultural)세대로도 규정된다.


2635세대가 경제활동인구의 24%를 차지하고,소비 등 경제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세대의 키워드(5I)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국내 기업들에 사활이 걸린 문제다.


어얼리 어댑터(early-adapter)적 성향을 띤 싱글족 공략은 신속히 제품을 시장에 퍼뜨리려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겐 항상 최고 현안이 된다.


결국 싱글족의 자기중심적 성향과 여가·취미생활에 대한 집착이 마케팅의 공략 포인트로 지적된다.


유행을 추구하는 동시에 실속을 따지는 2635세대의 소비성향은 기업마케팅 담당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정서적 만족을 위해 '작은 사치'를 서슴지 않지만,가격에 극도로 민감한 2635의 소비패턴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어느 한쪽으로 마케팅 타깃을 좁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2635세대의 자기중심적 성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제품판매 자체보다는 판매과정의 서비스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게 마케팅 전문가들이 던지는 충고다.


2635세대는 해외 문화개방을 경험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눈높이가 글로벌 수준에 맞춰져 있어 기업들이 이들 세대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문화,취향 등에 다양성을 보이는 2635세대에 대한 효과적인 공략법으로 문화융합상품(cult-duct) 개발 등을 꼽고 있다.


가령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은 구매자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오토바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이란 문화자체를 상품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