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도 여러 유형으로 구분된다. 남성과 여성이 다르고 운동량이나 식이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이 유형을 제대로 알면 뱃살을 빼는 데에도 훨씬 수월하다. ○윗배 볼록형=폭식 과식하는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팔 다리는 가늘고 윗배만 볼록 튀어나온다. 내장에 지방이 많아 내장 비만이라고도 한다.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윗몸일으키기나 복근운동은 효과가 없다. ○아랫배 볼록형=변비가 심하고 활동량이 부족한 여성에서 흔하다.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에도 지방이 두툼하게 쌓여 있다. 평소에 자주 걷는 등 운동을 통해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변비가 있다면 충분한 수분섭취로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남산형 복부비만=윗배 아랫배 모두 나와 둥그스름한 유형이다. 전신비만이며 고도비만으로 이어지는 가장 위험한 부류다. 치료가 가장 힘들며 성인병 등 합병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금연 금주는 필수다. 1~2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옆구리 비어진 형=바지를 입어도 옆구리가 비어져 나오는 형태다. 출산 후 여성에게 많다. 피부에 탄력이 없고 늘어져 외관상 거북한 경우가 흔하다. 꾸준한 운동과 칼로리를 줄이는 게 치료의 기본.보리밥 현미밥 등 잡곡밥이 비만을 줄이는 데 바람직하다. 복부운동은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