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일본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개인들의 투자 의욕도 왕성하다. 하이테크주가 오름세를 선도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닛케이 평균주가는 3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정책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여 투자 심리가 좋아졌다. 금주에도 하이테크주의 주가 상승폭이 클 것이란 분석이 많다. 증시 수급 상황도 양호하다. 작년 말 '일본주' 보유 비중을 줄였던 외국인은 새해 들어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섰다. 이번주 투자 포인트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작년 11월 기계 수주 통계다. 전달보다 4.5%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반면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다. UBS애셋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증시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야마다 쓰토무 컴닷컴증권 애널리스트는 "증시에 새로 참여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 수급 환경이 좋다"며 "금주 중 1만7000엔 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