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극성 아줌마'라는 고정관념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다. 상품이 복잡·다양해지면서 보험설계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고,이에 따라 보험설계사를 꿈꾸는 대학생도 늘어났다. ◆보험설계사:예전에는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보험 가입을 권유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의 재정적 상황을 분석하고 컨설팅과 관리를 담당하는 전문직으로 바뀌었다. 보험설계사는 연차가 쌓일수록 수익이 급증한다. 처음 1년가량은 보험설계사로서 업무 노하우를 배운다는 자세로 일하는 것이 좋다. 입사 초기에는 보험 실적이 낮더라도 회사로부터 활동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월 평균 150만원 정도의 수입이 가능하다. ◆보험 텔레마케터:'얼굴 없는 보험설계사'로 불린다. 이메일,휴대폰 문자 메시지,전화 등을 이용해 고객상담을 하고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온라인 전문 상담원이다. 보험사에서 실시하는 1주일간의 교육을 거쳐 설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보험 텔레마케터로 활동할 수 있다. ◆보험계리사:보험계리사는 보험상품을 기획 관리하는 전문인력이다. 또 보험 계약 체결시 필요한 서류에서 책임준비금이나 대부금의 계산이 정당한가 등을 확인하는 일도 한다. 1차 시험이 해마다 5월께,2차 시험이 8월께 치러지는데 실무 경력 5년 이상이면 1차 시험은 면제된다. ◆손해사정사:손해보험과 관련해 발생하는 각종 사고들에 대해 손해 발생사실을 확인하고 보험 약관과 관계 법규를 감안,어느 정도의 보험금을 줘야 할지를 결정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손해보험의 사고는 연간 100만건 내외.워낙 일거리가 많기 때문에 취업문이 넓다. 도움말=잡링크(www.joblink.co.kr)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 [ 보험업종 평균 연봉 ] 경력별 연봉 신입 3152만원 경력 2~4년 3508만원 경력 5~7년 3792만원 직종별 초봉 보험설계사 1859만원 보험텔레마케터 1786만원 보험계리사 3054만원 손해사정사 286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