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20년만의 한파가 불어닥쳤으나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6500억엔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다이니치생명경제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지난 1985년 이후 찾아온 엄동설한으로 지난달과 이달의 GDP가 약 6567억엔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05년 연간으로는 실질 GDP가 0.1% 정도 오를 전망.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로 난방기구와 겨울철 의류 등이 불티나게 팔린데다 광열비도 증가하면서 이같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외출이 줄어들면서 교통비나 통신비 지출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 다이니치생명경제연구소는 "겨울철 동안 소비가 과잉 상태를 나타내면서 2월 이후에는 그 반동으로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겨울 보너스 증가와 주가 상승, 에어컨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파가 단기적으로 일본 경제에 생각치못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