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황우석 박사 파동'과 관련,"하나하나 사실에 근거하고 증거에 근거해서 구체적인 책임이 있는 경우에 과학적인 책임을 묻되,막연히 사회적 분위기로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책임 없이 그 주변에 있은 것만이 죄인 막연한 죄인에게는 연구에 전념하도록 격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황 박사의 이름이나 줄기세포 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