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떨어지며 1400선 아래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지수는 6.60포인트 하락한 1395.51로 마감됐다.


주가 조정은 원·달러 환율이 990원대 밑으로 급락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95억원,866억원 순매수했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들이 2200억원 순매도에 나서 지수는 힘없이 밀려났다.


장 중 23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매가 6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2564억원 순매수한 덕분에 그나마 낙폭이 줄었다.


대형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2.86%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1.98%) LG필립스LCD(-2.35%) LG전자(-4.17%)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반면 포스코(0.74%) INI스틸(2.34%) 동국제강(1.45%) 풍산(9.74%) 등 철강주들은 환율 하락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했다.


물류주도 성적이 좋았다.


전날 하락했던 글로비스는 6.32% 올랐고,한솔CSN은 삼성광주전자와 2000억원대의 물류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6.82% 급등했다.


한진해운(4.35%) 흥아해운(3.18%) 등 해운주도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