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은 의료 서비스 전문 대행사인 에버케어,중국 CHC(中國衛生控股有限公司)와 공동으로 칭다오에 '칭다오 세브란스병원'을 설립키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버케어는 중국 위생부 및 CHC와 함께 칭다오에 외국인과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의료기관을 세우고 연세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 지원 및 운영을 맡는다. 이 병원은 칭다오의 유명 대학병원 내에서 별도로 운영하며 개원 시기와 의료진 규모,진료과목은 상반기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에버케어의 초기 투자 비용은 100만달러이며 내년 초 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연세의료원은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은 아시아 의료 허브를 목표로 한 첫 사업"이라며 "한국 의료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와 해외 환자의 국내 유치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