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5일 원화 강세로 음식료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며 2차 가공업체보다 1차 가공업체,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배합사료, 제당, 제분업체들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오만진 하나 연구원은 1차 가공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판매단가 전이가 어려운 반면 2차 가공업체들은 가격 전이가 자유로워 수익성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배합사료 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내수 부진에 따른 육가공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10~15% 수준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 국제 곡물수입가격이 안정적인 공급량으로 올해 말까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마진지수도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식료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대한제분대한제당, 영남제분, 도드람B&F, CJ, 삼양사를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