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은 한국증시에서 모두 2조3,804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5년 아시아 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2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에서는 6천42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이 지난해 최대 순매수한 업종은 은행업이었고 순매도한 업종은 운수장비업으로 분석됐습니다. 최대 순매수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국민은행에 6천326억원을, 코스닥에서는 NHN을 881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은 아시아 주요증시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 증시에서는 순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일본주식과 대만주식은 각각 918억불과 222억불을 사들였고 인도에서도 107억불의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은 지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연간 누적순매도를 기록하며 23억불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