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5:22
수정2006.04.08 19:33
1월 광고경기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국내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1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97.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별 ASI가 100 이하이면 광고경기가 지난달보다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의료(125.9), 생활용품(125.1)과 유통(113.0)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광고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체별로는 TV(114.4)와 라디오(104.2)는 광고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고, 온라인(94.4)과 케이블·위성 TV(91.8), 신문(88.7)과 잡지(84.2)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 상근부회장은 "일반적으로 1월은 신년 광고예산을 아직 집행하지 않아 광고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구정이 주말 휴일과 겹쳐 구정 특수를 기대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광고비를 크게 늘릴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