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민수가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 반말과 방송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SBS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말을 섞어 답하고 방송에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최민수를 질타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선후배 사이라도 방송에서 반말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불쾌해서 채널을 돌려버렸다"라며 시청자를 감안하지 않은 방송 태도를 꼬집었다. 1천개가 넘는 게시물 중에는 "원래 이 프로그램이 사생활 얘기하고 자유로운 것 아니냐. 솔직해서 좋아보인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반말을 사용한 부분 등이 편집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점을 함께 지적하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최민수는 2일 방송분에서 진행자와 출연자에게 '~하냐', '~잖아' 등의 반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돈을 의미하는 속어 등 방송에 부적합한 단어를 써 논란을 빚었다. 진행자들도 재미를 유발하기 위한 수준을 넘어 과도하게 몸을 낮추는 언행을 보여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