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싸움은 인간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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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인간의 숙명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신년 연휴 중인 2일 도쿄 시내 가부키 전용극장에서 '노부나가(信長)'를 감상한 후 밝힌 소감이 화제다.
고이즈미 총리는 가부키 감상을 마친 뒤 "노부나가의 인생을 그린 연극을 보고 향후 정국운영에 뭔가 힌트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시대든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싸움에는 끝이 없다"고 대답했다.
노부나가는 일본 전국시대를 거의 통일했으나 심복의 쿠데타로 통일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불에 타 숨진 비운의 영웅으로,고이즈미 총리는 평소 존경하는 인물로 주저없이 그를 꼽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