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업종전망] IT : (애널리스트 분석)1분기 뛰고 2분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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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열 < 현대증권 IT 팀장 >
올해 정보기술(IT) 업종 전망은 한마디로 '1분기 상승,2분기 단기 조정,하반기 재상승'으로 요약된다.
IT 단기 사이클은 더욱 짧아지지만 새로운 잠재수요가 초기 성장 국면에 있다고 판단된다.
수요측면에선 낸드 플래시와 LCD(액정표시장치) TV 수요가 핵심 변수이며 공급측면에선 업계의 구조조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IT경기를 논하기 위해서는 2가지 변수에 대한 검토가 필수적이다.
첫째는 상승·하강이라는 단기 사이클의 주기가 얼마나 길 것인가 또는 짧을 것인가 하는 점이고,둘째는 과거에 예상치 못했던 신규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다.
우선 IT 상승·하강 단기 사이클은 더욱 짧아질 것으로 본다.
가격변동에 따른 수요 탄력성 예측의 한계 때문에 단기 사이클 주기는 과거보다 더 불규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장기(2~3년)적 측면에서 보면 이제 신규 수요 성장의 초입에 들어왔을 뿐이라는 점에서 대세 상승 사이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효하다.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는 바로 두 번째 변수인 새로운 수요 때문이다.
차세대 휴대 게임기 등 낸드플래시의 신규 수요 창출과 대형 LCD TV 수요 증가가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 IT업황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망은 전세계 IT업체 간 구조조정 여파로 공급증가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더욱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인텔-마이크론의 플래시 합작사 설립발표를 신호탄으로 플래시시장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되고 이것이 수요 증가 둔화와 맞물릴 경우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