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장중 동양철관 거래 체결 장애로 7분간 유가증권시장 모든 종목 거래가 지연되는 사태도 발생했다.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2638까지 올랐지만 우하향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5억원, 9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6109억원을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모비스(1.73%), KB금융(1.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삼성바이오로직스(1.4%), 현대차(0.75%)는 올랐다. 배당락일을 맞은 기아는 2.43%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1.46%), 네이버(-0.95%), POSCO홀딩스(-0.65%), 셀트리온(-0.21%)도 약세를 보였다.한화오션(6.68%), 삼성중공업(4.39%), HD한국조선해양(1.85%) 등 조선주는 불을 뿜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특수선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한국 조선사가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한화엔진(13.71%), HD현대마린엔진(5.17%) 등 엔진주도 덩달아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0.27%) 상승한 745.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40선에 머물렀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18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코오롱티슈진(14.46%), 보로노이(4.5%), 레인보우로보틱스(1.57%), HLB(1.46%), 휴젤(1.37%), 알테오젠(0.91%), 파마리서치(0.77%), 클래시스(0.67%), 에코프로(0.5%)가 빨간불을 켰다. 다만 반도체 장비주는 리노공업(-3.41%), HPSP(-1.24%)는 하락했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 오른 1452.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한편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미국 선물·옵션의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미국 CME 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수, 통화, 원자재 등 미국 주요 선물옵션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 17일부터 영웅문G, 영웅문SG의 해외선물옵션 화면, 영웅문S#의 글로벌 전광판을 통해 서비스가 시작됐다.기존에는 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거나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15분 지연 시세만 조회할 수 있었다.선물옵션 시장은 주식 시장보다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환율, 원자재, 변동성과 함께 확인하면 더욱 정교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선물옵션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투자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전산장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동양철관의 거래를 오후 3시부터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업무 규정에 따라 10분(오후 3시~3시10분)간 호가접수를 거쳐 단일가 매매로 재개하고 이후 접속 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호가접수 시간 중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호가 제출도 가능하다.이날 거래소의 거래 시스템 오류로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7분간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매매 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시세 확인과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11시44분 이후부터는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작동했다.거래소는 동양철관 거래 체결 관련 장애가 발생해 거래소 매매 체결 시스템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거래소는 정오께 시장관리상 사유로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가 오후 3시부터 재개했다.거래소는 "이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산장애 원인과 투자자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