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자동차 및 부품 관련주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늘어나는 한편 환율과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자동차 업종 관련 리포트에서 "내수판매는 경기 회복과 신차효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환율급락이 진정되고 원자재가격이 하락 반전되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기아차를 매수추천하고 목표가를 각각 12만5000원과 3만300원으로 제시했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한라공조 에스엘 동양기전 화신 등을 대표적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이 처음 추천한 화신에 대해서는 "현대차 납품사 중 가장 매력적인 회사로 35%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며 6개월 목표주가로 4380원을 제시했다.


우리증권도 올해 장기추천 종목 1순위로 현대차를 꼽았다.


장기목표 주가는 15만원으로 높였다.


한편 CJ증권과 동부증권은 이날 동시에 유성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유성기업이 60% 지분을 갖고 Y&T파워텍이 차량 경량화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6개 자회사 모두 자산가치가 높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CJ증권은 "현금성 자산 200억원과 부동산만 해도 시가총액의 70%에 달하는 데다 성장성도 겸비하고 있다"며 목표가 6600원을 제시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자동차운송팀장은 "올해 경기회복과 신차효과로 자동차 내수시장은 좋아지겠지만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자동차 업체 중에는 기아자동차,부품업체 중에는 현대오토넷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기아차는 올해 대부분의 차종이 새 차종으로 교체되고 현대오토넷은 내비게이션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