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한국 성장률 올라가나 속도는 완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JP모건증권이 올해와 2007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7~4.8%로 완만한 가속을 기대했다.
2일 JP모건 임지원 상무는 "성장률은 올라가나 그렇다고 과열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이란 문구로 올해의 경제전망을 표현했다.
지난해 추세 이하 성장률(3.9%)을 보였으나 성장의 품질은 개선됐다고 진단하고 올해 수출-내수 증가율 격차 축소 현상속 연간으로 올해 GDP 성장률은 4.7%로 제시하고 그리고 내년은 4.8%로 관측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8.0%까지 튀어 올랐던 전기대비 연률기준 성장률이 4분기 5.7%에서 올해 1-2분기 각각 3.2%와 4.5% 그리고 3-4분기 4.0%와 4.3%로 성장 속도는 완만해질 것으로 분석했다.회복사이클 초기 반등 국면이 다하고 있다고 지적.
임 상무는 "민간 소비 역시 개선 흐름을 탈 것이나 그렇다고 탄력적 수준까지 치솟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임 상무는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코너를 돌고 소비심리도 올라가고 있으나 고유의 생활여건 개선 덕이라기 보다 경제 전반적인 평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이 2%에 그친 점을 언급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부(富)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나 외국인 비중 40%를 감안하면 과거보다 약할 것으로 진단.
기업투자 역시 추가 개선이 확실하나 강력한 엔진으로 점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인플레 환경은 온건할 것으로 예측하고 1분기중 한 차례 정도의 추가 콜금리 인상은 시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거시정책의 경기부양 성향도 작년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1-2-3-4분기 각각 1050원-990원-970원-950원으로 설정한 반면 무역가중으로 보면 지난해대비 강세폭은 덜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국고채 3년물 움직임은 4.7~5.5%로 제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