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장세의 관전 포인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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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미국 FOMC 회의록과 외환시장 동향 등을 연초 장세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또 이는 올해 비상(飛上)을 위한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2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 미국 FOMC 회의록 ▲ 환율 움직임 등이 이번주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월말까지 두 차례 정도 더 금리를 올린 이후 금리인상 기조가 일단락 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으며 2006년은 미 연준리의 금융정책 사이클이 변곡점에 놓여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13일에 열린 미국 FOMC 회의의 회의록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또 원달러 환율이 1010원대 밑으로 떨어지는 등 가속화되고 있는 달러 약세 움직임과 관련해 외환시장 동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작년 10월말 1140포인트대를 저점으로 기록한 이후 조정없이 9주 연속 상승했다면서 이는 지난 1999년3월~5월 10주 연속 상승 이후 두번째로 긴 연속 상승 기록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가격 자체의 부담에다 외환시장 불안요인까지 감안하면 이번주는 다소의 호흡 조절이 나타나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4분기 기업실적 금리와 환율 동향 3대 빅 미팅 결과 등이 1월 주식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발표된 작년 4분기 기업실적 결과는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영향력 있는 변수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상승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IT/금융/자동차 업종에 대한 실적 검증을 통해 주가와 실적간 괴리의 조율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가 상승 동력은 경기 모멘텀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1월의 대내외 경제변수 움직임은 이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환율과 금리 동향을 주목해야 하며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하회할 경우 시장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융통화위원회(12일), 美 FOMC회의(31일 현지시간), OPEC 회의 (31일) 등 3대 빅미팅을 통해 국내외 통화정책과 유가의 방향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