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 해 동안 증시에서 업종 대표주의 자리바꿈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5개 업종에서 지난해 시가총액 1위 종목이 뒤바뀌었다. 건설업종에서는 현대건설이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190.35% 올라 시가총액이 작년 말 4조9363억원으로 대우건설을 따돌리고 1위로 부상했다. 쌍용양회도 비금속광물업종 대표주로 떠올랐고,대한항공하이트맥주도 각각 운수창고업과 음식료업종의 1위 업체로 부상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18개 업종 중 7개에서 시총1위 종목의 변동이 있었다. IT(정보기술)부품 업종의 플래닛82는 작년 1089.19% 급등해 LG마이크론을 제치고 업종 대장주 자리에 등극했다. 금융업종에선 키움닷컴이 업종 대표주 자리를 꿰찼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