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국내외에서 프로골프대회가 1년내내 이어진다.


미국PGA투어의 경우 1월 첫주부터 11월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48개의 대회가 치러진다.


미국LPGA투어는 2월16일 개막전인 SBS오픈을 시작으로 10개월간 32개 대회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국내 남녀대회는 4월이 돼야 개막전이 열릴 전망이다.


◆미국 PGA투어=시즌 첫 대회는 6일 개막하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다.


1월 둘째주에는 미셸 위가 성대결을 펼치게 될 소니오픈이 골프팬들의 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총상금 750만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열리고 3월에는 최다 상금액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 개최된다.


4월에는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펼쳐진다.


올해 PGA투어에서 뛰는 한국선수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 나상욱(23·코오롱 엘로드) 등 2명이다.



◆미국 LPGA투어=총 32개 대회가 열린다.


풀시드를 받은 한국선수는 26명이다.


시즌 개막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서울방송(SBS)이 후원하는 SBS오픈이다.


눈길을 끄는 대회는 4월에 열리는 '진 클럽&리조트오픈'.이 대회는 총상금이 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250만달러다.


또 필즈오픈과 애틀랜타 채리티챔피언십 등이 새롭게 개설된 대회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즌 최종전이 투어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로 열린다.


그 해 톱랭커들끼리 모여 사상 최다 금액인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국내 및 일본투어=일본골프투어에서는 '맏형' 김종덕(45·나노소울)을 필두로 허석호(33·농심) 양용은(34·카스코) 장익제(33·하이트) 등이 총 29개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일본투어는 독특하게 공식 개막전을 12월에 치른 뒤 4월에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연다.


JLPGA투어의 한국여자선수들은 총 13명이 풀시드를 받았으며 3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36개 대회를 소화한다.


국내 남자골프는 4월께 제주도에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처럼 SBS코리안투어 형태이며 2005년 개최한 16개 대회 이상을 연다는 계획이다.


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4월께 개막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