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두 장관은 당에 복귀,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조찬을 같이 하고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에 돌아가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과 당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전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들었다"고 면담 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처리된 후,정 장관은 오전 통일부 종무식을 마친 뒤 각각 사표를 냈다. ▶A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