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0일 '올해의 국세인'으로 박진영 중부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조사관(34)을 선정했다.


박 조사관은 1988년 사고로 '하반신 마비'라는 신체장애를 겪은 뒤에도 매일 1∼2시간씩 일찍 출근,세법 회계학 등을 공부하면서 회계실무2급,외국어1급,전산조사전문요원,국제조세전문요원,외환관리사 등 각종 자격증을 따냈다.


2003년에는 미국공인회계사(AICPA)에 합격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외국법인 관리 및 국제조세 업무를 맡으면서 국가 간 조세조약을 악용해 세액을 탈루한 외국계펀드에 대해 해당 세금을 추징하는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최홍기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49)을 '클린국세인'으로 뽑았으며 업무 분야별 최우수 공무원으로 신유환 서울 강남세무서 징세과 조사관(40·납세지원분야),전강식 대전지방국세청 소득세과 조사관(36·개인납세분야),허종 국세청 원천세과 조사관(42·법인납세분야) 등 9명을 각각 선정했다.


이들에겐 국세청장 표창 및 포상금과 함께 인사상 특전이 주어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